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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관문 조성사업 또 다시 해 넘기나?

해당사업, 올해 안에도 착공 어려울 듯..... 교통사고 위험 및 대외이미지 실추 한 몫
이형진 기자 / korea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09일

그동안 장기 사업지연으로 인해 말썽을 빚고 있는 거창관문조성사업이 현재 전반적인 진행사항을 고려해볼 때 올해 안에도 착공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또 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광주, 대구고속도로 진, 출입로와 국도 24,26호선 접속 교차로의 교통체계개선을 통한 원활한 교통흐름과 안전한 교통체계 확립으로 힐링과 승강기의 도시 행복한 거창의 이미지 제고를 목적으로 현재 ‘거창관문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사업의 세부추진계획으로는 광대고속도로 거창나들목에 들어설 각종휴게시설을 비롯한, 농산물판매시설, 휴식공간 및 주차시설 등과 A80m2 규모의 만남의 광장, 그리고 R80m 규모의 ‘최전로터리’가 조성된다.

군은 당초 이 사업에 총공사비 50억여원을 투입, 올 6월 공사에 들어가 201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왔고, 이를 위해 그동안 군 계획 재정비(2014,4) 및 군 계획시설 결정, 지형도면 고시용역시행(2015,2)등의 일을 진행해왔고, 올 6월 시설결정고시를 거쳐, 7월 본격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군은 이번사업을 위해 그동안 약21억여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로 토지보상 문제를 올해 4월 마무리한다는 방침이었다.

이처럼 이번 사업과 관련, ‘차질 없는 사업진행’이라는 군관계자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과정은 더디기만 하다, 따라서 이 사업추진지연에 따른 행정당국의 미온적인 대처와 늑장대응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광대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1년9개월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착공조차하지 못하면서 고속도로 진, 출입로 입구 구간의 도로 폭이 비좁고 차량진행방향의 구분이 쉽지 않아 교통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해당 도로구간은 거창의 관문으로서 대외적으로는 우리지역의 얼굴이나 다름없는 상징적인 곳인데도 현실은 초라하기 그지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또 인근 타 지역들과는 달리, 현재 군이 추진하고 있는 세부사업계획의 어디에도 우리지역을 알리는 상징조형물이 포함돼 있지 않은데, 대해 한목소리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거창읍에 거주하는 주민A씨는 “이따금씩 볼 일을 보기위해 외지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광대고속도로 거창나돌목에 들어서는 순간, 자신이 거창군민이라는 사실이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하기 일쑤”라고 지적하고 도대체 이곳을 지금까지 방치해놓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무사안일주의 군행정의 태도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현재 거창읍 도시계획시설정비 시설결정을 놓고 농림부와 협의 중에 있고, 또 시설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고 말해 자칫 사업 착공 시기가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있음을 내비췄다.

이런 가운데, 거창군과 인접해있는 함양군의 경우, 광대고속도로 나들목 접근로 구간도로 4차선 확장공사를 지난해 5월 완공과 함께 개통한데 이어, 같은 고속도로 남원방향 함양IC구간에 한옥기와 및 산삼모형의 조형물을 설치, 함양의 대외이미지 브랜드 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또 거창의 인접지역인 경북 김천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 추풍령방향 김천IC부근에 설치돼 있는 영남제일문은 이 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상징성을 담아 다포식 한옥팔각지붕모형의 조형물을 설치, 이 곳 역시 지역을 대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의 각 지자체마다 주요관문의 도로변에 자신의 지역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발 벗고 나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런 시대적 현실을 감안할 때 해당지역고속도로 나들목 구간의 지역이미지 제고를 위한 마케팅전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이 사업지연에 따른 주민불편과 거창의 대외 이미지 실추현상이 해를 넘겨 장기화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지역민심이 갈수록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고, 이로 인한 주민불만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어서 군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형진 기자 / koreanews@hanmail.net입력 : 2017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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