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한뉴스 4.15총선이 끝이 난 지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산. 함. 거. 합 지역구에 현역인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강석진 당협위원장 간의 한 지붕 두 가족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두 전 현직 의원 간의 한지붕 아래서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 계기가 된 것은 지난 4.15총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관리위원회의 무소불위 막장공천의 희생양이 되어 불가피하게 잠시 당을 떠났던 김태호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이 된 후 지난달 7일 국민의힘에 전격 복당되면서 부터다. ⓒ 거창한뉴스 ⓒ 거창한뉴스 물론, 그동안 같은 당의 한 지붕아래 현역 의원과 당협위원장의 두 가족이 공존한 적이 비단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은 아니지만 지금처럼 장기화되고 있는 건 극히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현역 의원이 당협위원장을 겸임하는 건 당연시 돼 온데다, 나아가 지역구 관리는 물론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당협위원장은 일반적으로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겸직하게 되고 그 지역구에 국회의원이 당에 없는 경우에는 지난 선거 낙선자 또는 차기 선거에 출마하려는 자가 맡게 된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국민의힘 산. 함. 거. 합 지역구의 경우 현역인 김태호 의원과 강석진 전 의원 간의 한 지붕 두 가족의 불편한 동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다수 지역민들은 강석진 전 의원이 현역인 김태호 의원에게 스스로 바톤터치를 하고 물러나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강석진 전 의원은 이를 깡그리 무시하고 버티기로 일관하고 있고, 심지어는 4.7 함양군 도의원 보궐 선거 국민의힘 공천도 원외인 자신이 직접 관여하는 등 그에 따른 부작용이 만만치 않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남도당의 한 관계자는 이런 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입장이라며 4.7 서울. 부산 재보선 까지가 아니겠느냐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국민의힘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김해 을 장기표 당협위원장과 산. 함. 거. 합 강석진 당협위원장을 포함, 전국 49개 원외 당협위원장을 교체대상으로 지목했으나 일부 지역구를 제외한 서울, 부산사장 재보선 등을 고려해 잠시 보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거창읍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강석진 전 의원이 선거패배를 깨끗이 인정하고 지역민들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당협위원장 직을 스스로 내놓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합천군 봉산면에 거주하는 주민 B씨는 “강 전 의원이 언제까지 버티기로 일관하려는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 자리를 버티기로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선 강 전 의원이 아무리 버티기를 한다고 하더라도 4.7 서울. 부산시장 재보선 직후 중앙당 차원에서 모종의 교통정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반응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산. 함. 거. 합 지역구의 한 지붕 두 가족의 불편한 동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형진 기자 kore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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