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한뉴스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농어촌 소규모학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들 학교의 학생, 학부모, 동창회, 마을 주민들은 코앞에 닥친 현실에 직면하면서 이로 인한 불안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물론, 이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현상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더한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거창군 거창읍 소재 월천초등학교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 거창한뉴스 그러나 올해 들어 김미경 교장 선생님께서 이 학교로 새로 부임해 오면서 새로운 변화와 함께 활력이 넘치는 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 거창한뉴스 거창읍 중심지에서 불과 3Km이내(통학시간 8분)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월천초등학교는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무엇보다 쾌적한 환경을 자랑하고 있고,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자연환경이 풍부해 대도시의 어느 학교와 비교를 하더라도 조금도 손색이 없다. 또한 최첨단 교육환경을 두루 갖추고 있는데다, 김 미경 교장 선생님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까지 더해져 월천초등학교가 농촌학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 거창한뉴스 이와 함께 월천초등학교는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 및 다양한 체험학습과 인성, 감성, 창의성을 기르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야외학습장 조성으로 면학분위기 쇄신을 통한 교육의 질적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은 물론, 야외학습장을 지역주민들에게 개방, 쉼터로 제공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거창한뉴스 월천초등학교는 앞으로 더 나아가 방과후학교 선택제, 수준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인 가운데, 탈출하고 싶은 학교가 아니라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월천초등학교가 좋은 교육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새롭게 거듭나면서 읍내의 과밀학교 학생들이 이 학교로 전교를 해 올 경우 자연스레 읍지역 초등학교 과밀학급 해소의 해결방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읍 지역 초등학교 부적응 학생을 위한 대안학교로서의 역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및 각종 시설 인접의 다양한 체험활동 지원이 가능하고 특히, 학교 주변에 청소년 유해업소가 없어 친환경 무공해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밖에도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자연환경이 풍부해 체험활동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월천초등학교의 향후 운영 계획으로는 “전교생 100명규모의 명품전원학교”실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우선 ▶지속적인 학생 유치를 통한 전교생 100명, 7학급 운영 ▶학교의 모든 공간을 러닝 파크(Learning park)로 조성 ▶생태환경교육을 위한 학교 내 텃밭에서 생명교육, 환경교육실시 ▲뛰어난 학교외부자연환경 및 시설을 지역민들의 쉼터로 제공하고, 연중 온종일 돌봄학교운영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연중(방학포함) 오후 7시까지 돌봄 운영 ▲방학중 돌봄을 체험학습교실로 운영으로 다양한 현장학습 및 교육기회 제공 사교육비 제로를 통한 완전한 교육복지 구현을 통해 ▲방과후 학교 6개강좌 전액무료운영으로 학생들의 꿈, 끼 개발 ▲연10회 이상 전교생 무료현장체험학습 실시 ▲학생 개인별 맞춤식 복지지원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월천안심학교 운영으로 ▲기초학력 정착 및 개인별 맞춤식 학습으로 학력 안심 ▲창의적이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한 인성안심 ▲학교폭력 및 따돌림 없는 학교로 학교폭력안심 ▲청소년 걷기 생활화 실천학교 운영 및 비만예방을 통한 건강안심 ▲영양균형을 맞춘 건강한 먹거리로 급식안심 ▲녹색환경과 소인수 학급으로 코로나 19 감염병 안심 이밖에도 폐교위기 탈출을 위한 장단기 계획으로는 ▲교육과정과 학교환경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홍보활동으로 학생 유치 ▲대형 파라솔, 벤치, 원목 평상으로 구성된 야외학습장 조성 ▲교내 동물원에 탐험 놀이터 조성 ▲학교경작지 유채꽃 공원 조성 등이다. 이런 가운데 현재 거창군관내에서는 대부분의 면단위학교가 농산촌 소규모학교인데 반해, 읍내의 아림초등학교와 창동초등학교는 과밀학교로 서로 대조를 이루면서 교육환경의 불균형과 양극화가 심화되어가는 등 또 다른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등이 적극 나서 농산촌 소규모학교 살리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거창월천초등학교의 ‘학교살리기 프로젝트’는 모법답안으로 부각되며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는 학부모들의 인식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학부모들을 상대로 이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 . 및 홍보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형진 기자 koreanews@hanmail,net

경남도립거창대학 간호학과 손계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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