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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통 하나에 흔들린 골목… 웃음 뒤에 숨은 그녀들의 비밀 극단거창 제10회 정기공연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다정한 이웃들의 아슬아슬한 코믹 호러, 전석 무료 공연
반찬을 나누던 이웃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면. 그리고 그 비밀이 집 안 한구석의 쌀통에서 시작된다면. 익숙했던 골목은 얼마나 낯설어질까.
극단거창(대표 김강현)이 제10회 정기공연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로 관객을 만난다. 공연은 오는 10월 23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작품의 출발점은 특별할 것 없는 이웃들의 일상이다. 서로의 사정을 속속들이 안다고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쌀통 하나가 열리고, 감춰졌던 이야기가 모습을 드러낸다. 다정한 인사와 익숙한 얼굴 뒤에 무엇이 있었는지, 관객은 인물들의 말과 행동을 따라가며 골목의 비밀을 마주하게 된다.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의 매력은 웃음과 긴장 사이의 간격에 있다. 이웃들의 모습에 웃다가도, 드러나는 사정 앞에서는 그 웃음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친숙한 생활 공간과 인물들이 오싹함을 품으면서 ‘우리 옆집에서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는 상상을 자극한다.
이번 공연은 극단거창 신성구가 연출을, 박리디아가 예술감독을 맡았다. 배우와 제작진은 이웃처럼 친숙한 인물들의 모습과 그 이면의 긴장감을 살리는 데 힘을 모았다. 배우의 표정과 말투, 인물 사이를 오가는 반응을 가까이에서 만나는 연극의 재미도 기대할 수 있다. 제10회 정기공연은 극단거창이 지역에서 꾸준히 무대를 이어온 시간을 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하다. 각자의 일상을 마친 뒤 연습실에 모인 배우들, 무대 뒤에서 공연을 완성해 온 스태프들, 객석에서 응원을 보내온 관객들의 마음이 이번 무대에 함께 담긴다.
9년간 사무국장으로 활동한 뒤 대표를 맡은 김강현 대표는 “한 편의 공연이 관객을 만나기까지 수많은 사람의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며 “함께하는 이들의 수고를 소중히 여기고, 지역에서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좋은 연극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 번째 정기공연까지 함께해 주신 관객 여러분과 이번 무대에 힘을 보태주신 거창군, 거창문화원 및 모든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공연장을 찾은 분들이 마음껏 웃고 놀라며 일상에 오래 남을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거창군 문화예술활성화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공연 관련 문의는 극단거창(010-5009-042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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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안내 • 공연명: 극단거창 제10회 정기공연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 • 일시: 2026. 10. 23. 금 저녁 7:30 • 장소: 거창문화원 상살미홀 • 연출: 신성구 • 예술감독: 박리디아 • 제작: 전문예술단체 극단거창 • 관람료: 무료 • 문의: 010-5009-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