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회 외통위 위원장   오늘 정부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해법을 발표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이 90대 고령이어서 판결금 문제를 지체할 수 없는데다, 중층적인 경제안보 위기 속에서 한일관계 나아가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어 고뇌의 결단을 내렸습니다. 상대가 있는 협상이라 아쉬운 부분은 있기 마련입니다.하지만 정부가 강조했듯이 이번 정부의 해법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우리가 미래를 내다보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첫 걸음을 뗀 것이고,일본의 성의있는 호응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합니다. 무엇보다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그리고전범기업 참여를 요구하는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언제까지고 죽창가만 외칠 수는 없습니다.죽창가 소리에 경제도 안보도 다 묻혔습니다, 국운이 달린 외교에는 정치논리보다 국가이성이 앞서야 합니다.정치적으로 손해라도 국가적으로 이득이면 마땅히 그 길을 가야합니다. 정부발표의 취지가 정쟁으로 훼손되질 않길 바라며 정치권이 국민과 함께 일본의 호응을 차분히 지겨봤으면 합니다. 이미 젊은 세대의 눈은 과거를 넘어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젊은 세대의 압도적 다수가 한일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점을 정치권이 직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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