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한뉴스 거창군 고제면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걸(55세)씨가 거창군 삶의 쉼터 등 관내복지시설 등에 사과 50팍스를 기부,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에 이씨가 기부한 사과는 시가 250만원 상당의 물량으로 사회복지시설인 거창군 삶의 쉼터를 비롯해 거창군 보훈회관, 참사랑노인요양원, 노인복지회관 등에 각각 10박스씩을 전달, 지역사회 나눔 문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 씨가 이번에 관내 복지시설 등에 사과를 기부하게 된 배경은 귀농과 함께 지금까지 사과농사를 지어오는 동안 특히 올해 들어 사과 값이 형편없이 폭락해 사과를 시중에 내놓아 과잉공급으로 인해 가격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차라리 관내의 불우이웃 등에 기부하는게 좋겠다는 판단에서다. 이 씨는 이번 자신의 사과기부와 관련해, 태풍‘타파’가 오기 전 이미 기부를 한 상태였는데 예상치도 않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사과주산지 고제면에서도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상태로 그야말로 망연자실해 있는 상태여서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런 상태에서도 이 씨는 앞으로 그동안 상품화하려고 저온창고에 저장해 두었던 사과를 추가로 더 기부할 뜻을 밝혀 훈훈함과 함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정현주 기자 evergreen6420@hanmail.net

경남도립거창대학 간호학과 손계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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